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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근 김남국의원의 가상화폐 의혹과 관련하여 검찰이 본격적인 압수수색등 수사에 착수하였습니다. 관련내용을 요약정리합니다.
✔ 검찰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남국 의원의 가상화폐 의혹 수사를 위해 15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과 업비트를 압수수색했습니다.
✔ 김 의원은 지난해 1월과 2월에 위믹스 코인 85만5000여개를 빗썸에서 업비트 전자지갑으로 이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✔ 김 의원은 LG디스플레이 주식을 매도한 자금으로 여러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고 해명했지만, 정작 위믹스 코인을 사고판 시점을 밝히지 않았습니다.
✔ 검찰은 김 의원의 전자지갑에 담긴 위믹스의 출처와 지금까지 거래내역을 분석해 위법행위 여부를 따져볼 방침입니다. 김 의원은 위믹스뿐만 아니라 마브렉스·젬허브 등 P2E 관련 코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.
검찰이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한 무소속 김남국 의원의 가상화폐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15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과 업비트를 압수수색했습니다. 검찰은 김 의원의 가상화폐 거래 내역과 자금 흐름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김 의원은 지난해 1월과 2월에 위믹스 코인 85만5000여개를 빗썸에서 업비트 전자지갑으로 이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금융정보분석원(FIU)은 당시 거액의 가상화폐 이체를 의심거래로 판단하고 검찰에 관련 자료를 넘겼습니다. 검찰은 김 의원의 업비트 전자지갑에 담긴 위믹스의 출처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.
그러나 법원은 거액의 코인을 보유한 사실만으로 범죄 혐의를 의심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지난해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했습니다. 가상화폐 업계에서는 김 의원이 애초 알려진 것보다 많은 127만여개의 위믹스 코인을 보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 빗썸에서 업비트로 이체된 85만5000여개 외에 빗썸에서 클립 지갑으로 건너간 41만7000여개가 더 있다는 것입니다. 당시 시세로 최대 100억원에 달하는 규모입니다.
김 의원은 LG디스플레이 주식을 매도한 자금 9억여원으로 여러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고 해명했지만, 정작 위믹스 코인을 사고판 명확한 시점을 밝히지 않았습니다. 위믹스를 둘러싼 논란은 투자금 출처에서 '공짜 코인' 여부로 확대됐습니다. 김 의원이 '에어드롭'(이벤트나 마케팅 차원에서 일정 조건에 따라 투자자에게 코인을 무상으로 지급하는 것) 방식으로 위믹스를 받은 사실은 더불어민주당 진상조사에서 일부 드러났습니다.
다만 구체적인 경위와 에어드롭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 김 의원은 위믹스뿐 아니라 마브렉스·젬허브 등 P2E(Play to Earn·플레이로 돈 벌기) 관련 코인을 보유하면서 게임산업법 개정안과 코인 과세유예 법안 발의에 참여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. 김 의원이 활발히 거래한 국산 P2E 관련 코인 상당수는 카카오 계열사 그라운드X가 개발한 블록체인 메인넷 클레이튼 기반의 디파이(DeFi·탈중앙화 금융) 서비스 클레이스왑에 예치, 가상화폐 클레이스왑(KSP)을 보상조로 분배받는 데 쓰였습니다.
60억원대 위믹스뿐 아니라 여러 가지 '잡코인'을 사고판 흔적이 드러난 데다 미공개 정보 이용과 입법 로비 등 구체적인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검찰 수사가 본격 재개된 것으로 풀이됩니다. 검찰은 김 의원 전자지갑에 담긴 코인의 출처와 지금까지 거래내역을 우선 분석해 위법행위 여부를 따져볼 방침입니다.